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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 모든것(쓰기)

공간에 대한 생각

by 코딩하는 근근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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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대한 생각

 

몇 년 전부터 책에 푹 빠져사는 사람입니다. 

2022년 제주도에서 아주 많은 책들을 읽었는데 보통 책을 읽은 곳 은 북카페 였습니다. 

 

제주에서 좋은 공간과 좋은 풍경 속에 조용히 책을 읽는 것을 사랑하게 되었고  서울로 올라와서도 그런 공간에 대한 갈증이 생겨 일반 카페가 아닌 북카페를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서울에 있는 북카페들은 무늬만 북카페 인 곳들이 많더라고요  보통 북카페라면 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 생각했던 내 생각이 잘못된 것인가요?  최근에 방문한 여의도의 한 북카페의 한 사건을 얘기하자면 공간이 너무 마음에 들고 조용했던 곳에 우리 뒷좌석에 한 여성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곧이어 앉아계시던 분의 따님과 한 여성분이 입장을 하셨는데 뒷 좌석에 합석을 하시는데 알고 보니 카페에서 과외를 하시고 계시는 겁니다  저는 책을 읽기가 어려웠고 참다가 참다가 한마디를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책을 읽고 있는 공간에서 이렇게 상업적으로 커피도 한잔 안 시키고 장소를 이용하는 것이 맞냐고요 그랬더니 이 과외강사 같은 사람은 네가 뭔데 라는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저를 노려보며 하~ 비아냥되시는 건 아니시죠라고 합니다. 허허허 허..

 

강사라는 사람이 타인의 영업점에 와서 차도 한잔 안 시키고 주위에 책 읽는 사람들 모두에게 피해를 주며 미안한 감정이 없는 이런 사태... 이게 맞나요? 모든 공간은 공간의 사용 용도가 있다고 생각되는데 북카페에 와서  눈치 안 보고 떠들고 

상업적인 공간을 자기 돈 벌기 위해 사용하는 저런 과외선생 그리고 몰염치한... 이게 정말 고도화된 문명의 사회가 

맞나요? 너무 당당히 말을 해서 이쯤 되니 이런 생각이 잘못된 것인가 자괴감에 빠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카페에 있다 보면 2인석에 혼자 앉아 있던 사람들이 자리가 나면 자꾸 4인석으로 이동을 하여 실제 3~4인이 온 손님들이 자리를 사용 못하고 돌아가는 상황들을 정말 자주 목격하게 되는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 어른들은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는 이런 사회가 정말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고 사회인가요? 

 

 

그리고 카페를 보면 혼자 앉으신 분이 4인석에 앉아서 혼자 그 많은 공간을 다 차지하고 3명이 방문한 손님들은 그분 덕분에 다른 카페를 찾아야 하는 이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인가요?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는 내가 잘 못된 사람인가  너무나도 궁금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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