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투나 전쟁, 자살 같은 터무니없는 것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사람들을 자주 보지만, 진리를 위해 목숨을 거는 사람들은 좀처럼 보기 힘들다. 군중의 찬동에서 생겨난 세뇌의 영향 아래서는 신념이 없어도 쉽게 목숨을 내놓을 수 있지만, 군중과 불화를 겪더라도 진리를 위해 언제라도 목숨을 내놓을 굳은 신념을 갖기란 매우 어렵기 떄문이다.
종교가 사람들에 대한 지배력을 잃었다고 흔히들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고 사실일 리도 없다. 종교적 감정을 상실한 특정한 계급에게만 그렇게 보일 뿐이다.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면 원인은 오직 하나로, 신앙이 없기 때문이다. 사회 전체도 마찬가지다.
끝까지 계속하게 만드는 힘
성마른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면 버릇을 들이지 말게나. 고요한 상태로 첫 발걸음을 떼고 이제부터 화를 내지 않는 날들을 헤아려 보게, 나도 처음엔 매일 화가난 상태였지. 그러다 하루걸러 화가 나고, 그다음은 사나흘 간격으로... 만약 자네가 한달 동안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신에게 감사하게. 습관이란 처음엔 약화되다가 그다음엔 아예 사라진다네. 타인의 도발에도 평온을 유지할 수 있다면 자네는 더욱 건강해질 것이야.
- 에픽테토스, 대화록.
오늘, 사랑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하겠습니다
애정 어린 의사소통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행복하고 강렬한 경험 중 하나다. 한번은 어떻게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는지 생각해봤다. 나 자신을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했고, 많은 책을 읽었으며, "내가 하는 생각과 말이 밖으로 퍼져나가면 세상이 내게 반응하고 그것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다"라는 인생의 원칙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래서 세상의 에너지에 도움을 청하면서 나 자신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아무런 판단이나 비판없이 지켜볼 수 있는 여지를 허락하자, 애정 어린 의사소통에 큰 진전이 생기기 시작했다.
나는 무엇을 믿는가? 무엇을 느끼는가? 어떻게 반응하는가? 어떻게 하면 더 사랑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에 대해 고민해 본 뒤에, 세상에게 사랑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해 보자.
'문장수집 및 서평 > 하루한구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위한 철학 (0) | 2022.06.18 |
---|---|
하루 한스푼 마음의 양식 05.26 (0) | 2022.05.26 |
하루 한스푼 철학 04.29 (0) | 2022.04.29 |
하루 한스푼 철학 04.28 (0) | 2022.04.28 |
하루 한스푼 철학 04.26 (0) | 2022.04.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