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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달살이(11일차) : 조화 로운 삶 (프롤로그2) 오늘도 아침이 밝았다~ 사실 날씨가 밝진 않았다. 흐릿흐릿 비가 오고 있었다 어제의 화창한 날씨는 또 온 데 간데 없이 끄물끄물한 날씨였다. 그리하여 우리는 오늘은 북카페를 부시기로 합의했다 사실 아내분께서 나에게 맞춰 주고 계신 걸 알고 있다. 나는 문학동네의 북클럽 회원이면서 또 독파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16일부터 진행하는 북클럽에 가입했고 비와 별이 내리는 밤이라는 소설책을 읽기 시작했다. 나는 전문직종에 17년간 종사했고 성인이 되어 20대 초에 잠시 방황을 한 거 빼고는 오로지 프로그램만 하고 살아서 할 줄 아는 게 거의 없다. 그렇지만 이제 제2의 인생은 내 뜻대로 내가 하고싶은걸 하며 경제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했다. 사실 생각보다는 열망이다.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삶을 살 .. 2022. 7. 17.
제주 2달살이(10일차) : 야외활동 뿌시기 눈을 떴다. 또 오전 10시가 넘었다. 하루하루 설레어서 잠을 못 이루고 있다. 책도 읽고 글도 쓰고 일도 하느라고 창문 밖을 바라봤다. 오! 하늘이 청명하고 날씨가 좋아 보였다. 빠르게 준비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오! 날씨 왜 이렇게 시원?! 그리하여 자기 전에 정해놓은 함덕해수욕장 옆의 서우봉에 오르기로 했다. 가는 길은 전부 해안도로로 가기로 했다 해안도로는 예전에 사이클을 타고 제주도 한 바퀴 돌 때 돌아봤기 때문에 길이 훤하다. ~ 오랜만에 바다를 보니까 참 이뻤다 그런데 신기하게 산은 그렇지 않은데 바다는 조금 오래 보면 질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그래서 제주도는 산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나이를 먹은 탓인지 자세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그렇게 서우봉 주차장 쪽으로 이동을 했는데 .. 2022. 7. 16.
제주 2달 살이 (9일차): 책방투어&아무것도 하지 않을 용기(없다) 새벽까지 거시기 뭐이라는 책을 완독하고 새벽 2시가 좀 넘은 시간에 취침을 했고 아침 10시경에 일어났다. 자고 일어났는데 밖에 비가 시원하게 내리고 있다. 오늘은 책방무사에 방문할 예정이다. 책방무사는 가수 요조 님이 운영하는 책방이다 지난 1월에도 다녀왔는데 공간이 이쁘고 카페, 책방, 음반 이런 식으로 3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가운데 작은 정원이 있고 정원을 둘러치고 있는 스타일이다. 카페는 갈 예정이 없어 일단은 책방으로 들어갔다. 문을 열자마자 향긋한 디퓨저 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향이 너무 좋아서 바로 구매할 뻔했다 ( 나는 후각과 청각이 예민한 편이다) 책 은 생각보다 적게 있고 소품들이 많았다. 양말, 비누 , 엽서 등 작은 공간에 감성이 가득했다 책방을 나와 우리는 그 옆에 있는 cd.. 2022. 7. 15.
제주 2달 살이(8일차) : 더위를 피하는 하루 오늘은 대략 오전 3시쯤 잔듯하다 자고 일어났더니 11시가 조금 넘어있었다 새벽녘에 천둥번개와 비가 엄청나게 쏟아져서 잠깐 깻었다. 아내분께서는 비 오는 날 어디 돌아다니는걸 별로 안 좋아해서 '비 올 때는 그냥 쉬자'라고 하셨다. 일어나서 토스트와 우유, 아로니아 주스를 흡입하고. 나갈 준비를 했다. 하지만 나갈 준비를 1시간 30분 동안 한건 안 비밀이다. 방청소도 하고 샤워도 하고 빨래도 개고 영양제도 먹고 서울에서 가져온 책들(대략 30여 권)을 차 트렁크에서 꺼내 집으로 들였다. ( 연비가 걱정돼서). 날씨가 엄청나게 덥고 습했다. 정말 나간 지 5분도 안되었는데 땀이 나고 해서 오늘은 야외활동을 피하기로 했다. (정말 너무 더웠다.) 제주도는 쓰레기봉투를 서울처럼 집 앞에 두는 것이 아니고 한.. 202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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