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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분의 아침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깼다. 그렇게 대충 씻고 바르게 밖으로 나왔다. 앞으로 여행 계획은 없고 그냥 조용하고 이쁜 찻집에서 일을 해야 되기 때문이다. 서울로 갈 날이 4일밖에 안 남았다니 믿어지질 않았다.
우리는 수망 다원이라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이곳은 지난 1월에 홀로 와보려다가 시간 관계상 못 온 곳이다. 서귀포 시내에서 대략 14킬로 정도를 달려 우리는 수망 다원에 도착했다. 오늘 날씨가 생각보다 시원해 아무래도 제주에 가을이 오려나 보다.
수망 다원에 들어왔다 오와~~~~ 풍경이 정말 최고다 정말 정말 최고다 멍 때리기 너무 좋은 장소이다.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실 분들이면 꼭 한번 오길 추천한다. 물론 방문 시간에 어떤 사람들이 겹치냐에 따라 천차만별이 될 수 있다.
제주도를 여행하며 느낀 점은 그렇다. 우리는 점심식사 전에 와서 점심식사 후까지 있었는데(식사를 안 했다) 오후 1시 이후에 사람들이 조금 몰리기 시작했고 사람이 모이니 많이 시끄러워지긴 했다 그렇지만 정말 뷰는 엄청 좋다. 사람에 따라 느끼는 시끄러움의 크기는 다르겠지만 나는 귀가 많이 예민한 사람이라서 다른 사람에게는 안 시끄러울 수도 있겠다.
오늘은 작업을 하느라 이곳밖에 못 가봤다. 수망 다원 다음에 한 번 더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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