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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여행/제주2달살이

제주 2달살이 (21일차) : 지인조우 그리고 급체

by 코딩하는 근근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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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에 알림음이 울렸다 나는 25분만 더 잘 요량으로 알람을 연기했다. 다시 눈을 떴다 응? 11시 30분이었다 핸드폰을 봤다 알람이 누군가에 의해 꺼져있었다 아내분께서 시끄러워서 잠결에 껐나 보다. 하루 묶는 곳인데도 짐이 한 무더기다  늦어서 오전 일정은 호텔 2층 성지 카페에 가기로 했다 원래는 파생 카페에 가려했었다. 나는 지독히도 핸드드립을 좋아한다. 두 곳 모두 단단 카페 사장님께서 추천해준 곳이다. 카페 성지에서 이거 저거 구경을 하고 우리는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했다, 오늘은 오후 2시쯤에 지인을 애월에서 만나기로 했다. 


커피 성지는 단단 카페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카페인데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해서 마셔봤는데 오! 정말 오묘하고 맛있었다. 커피를 기다리는 중간에 국화차도 내어 주셔서 감사했다. 나도 집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 먹기는 하는데 내가 내린 핸드드립 커피의 맛이 이랬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한동안 차를 음미하다가 드립백 커피를 6개 구매하고,  우리는 아는 동생을 만나러 애월로 향했다.

 

 

그렇게 1시간 가까이를 이동하여 애월에 도착했다 이 날 나는 컨디션이 썩 좋지 가 않은 듯했다. 서울에서도 멀어서 잘 보지 못하는 그 동생을 드디어 조우하게 되었다. 너무 반가웠다. 애가 해수욕을 많이 해서 그런지 살들이 뻘겋게 익어있었다. 우리는 사이클을 타면서 알게 된 사이이고 사이클을 타지 않아도 만나게 된 사이이다(친해졌다는 얘기이다)  그렇게 동생이 추천해준 돈가스 집(우크라 돈가스)에 이동을 했는데 헉 재료 소진으로 영업을 종료한 것이 아닌가 무언가 덕망의 기운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하이에나처럼 다음 맛집 (좀 전에 이 동생을 만났던 곳) 텐동 집(하시아)으로 이동했다.

 

 

 

헉 이곳 또한 문을 닫았다. 피즈 애월 버거라는 곳엘 가려고 했지만 브레이크 타임이었다...  장난으로 쓰리아웃 서귀포다라고 엄포를 놨고 우리는 결국엔 한 햄버집(몬스터 살롱) 집에 갔다 그곳에서 우리는 공공의 적에 대해 얘기를 꺼냈고 말이 너무 많아져서  햄버거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 가는지 모른 채로 약 1시간이 넘게 수다를 떨다가 불현듯 정신을 차리고 카페로 가기로 했다.

 

 

카페는 아까 처음 만났던 카페(그린마일)로 향했다 이곳은 핸드르립을 싸이펀으로 해주는 독특한 카페였다. 나는 따뜻한 핸드드립을 또 주문했고 아내 분께서는 아이스 핸드드립 그리고 동생은 애월호지라떼를  주문했고 음료는 우리가 사줬다. 밥은 개인플레이를 하고 말이다. 

 

그렇게 이곳 그린마일에서 우리는 또 2차로 엄청나게 떠들고 옆 테이블 사람을 쫓아냈으며 그렇게 또 2차로 어떤 사람들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었다.  나는 아니지만 이 두 분은 가스 라이팅에 취약한 사람들이어서 많은 피해를 받았으리라 예상했다...  

 

그렇게 또다시 정신을 차리니 오후 5시가 넘었고 동생은 제주도에 와서도 알바를(숙박비, 식사비를 퉁치기 위해) 했고 나는 이 동생을 출근시켜줬다. 그렇게 인사를 하고 (조만간에 같이 우도에 가기로 했다.) 헤어졌다.

 

 

헤어지고 난 후 나는 극심한 어지럼증에 시달리고 정말 억지로 운전을 해 애월에서 신서귀포로 이동해왔다. 계속 어지럽고 메스껍고 졸리고 정말 컨디션이 갑자기 너무 안 좋아지는 게 아닌가 몸살 기운이 생기는 거 같아 차를 빨리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짐을 차에서 빼고 우리는 투 루엘 레지던스라는 숙소로 도착했다. ( 이곳은 신신호텔 천지연 하고 공동으로 관리하는 건물이 여서 참 신기했다)

 

우리는 어찌어찌 많은 짐들을 내려 카트로 숙소 5층으로 이동했고 나는 정말 갑자기 너무 몸이 안 좋아 좀 누워있겠다고 했다..(아내분께서 이 숙소가 지저분하다며 대략 3시간 여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하고 짐을 정리했다..) 이곳에 룸 클린 서비스가 있는데 2만 원 결제하면 깨끗이 청소해주신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나는 점점 열이 나고 속이 쓰리기 시작했으며 어지럼증이 더해져 몇 시간을 잠을 청했고 밤 11시 가 넘어 살짝 깼고 도저히 안 되겠어서 편의점으로 나가 소화제를 구매해서 마셨다..  그리고는 동내 한 바퀴를 돌고 집에 와서도 계속 운동을 하고 트림을 계속하며 겨우겨우 소화를 시키고 누웠다.. 새벽 5시쯤이 되어서 잠에서 깼다. 위와 식도가 타는 듯하게 아파서 말이다 편의점에를 달려갔다 개비스콘 같은걸 살 수 있을지 싶어서다 편의점에서 개비스콘 은 팔지 않았다 나는 최대한 몸을 움직이며 소화를 시키려 노력했고 그렇게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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