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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여행/제주2달살이

제주 2달살이(1일차)

by 코딩하는 근근 2022.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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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되었다 우리는 전주의 숙소에서 일어났다 둘 다 찌뿌둥해서 죽는 줄 알았다. 

씻고 바로 나와서 완도로 주행을 시작했다. 이 날 완도에서 오후 3시 배를 타는데 최소 2시간 전에는 오라고 해서 다른 곳을 들리지 못하고 바로 내려가게 되었다. 장장 200킬로 이상 무정차로 운행하여 완도에 12시경에 도착했고. 

 

 

우리는 배가 너무 고파 아내분이 검색한 완도의 계성 순두부집에 가게 되었다. 

처음 와본 곳이라 무얼 골를까 고민하고 있는데 현지인이 옆에서 

"바지락 순두부 먹어요" 라고 하여 나는 내 맘대로 소고기 순두부찌개를 고르고 , 아내분은 바지락 순두부찌개를 골랐다.

 

결과는 바지락 순두부찌개의 참패다. 아내분께서 내가 고른 소고기 순두부찌개를 부수고 계셨다. 정신을 차려보니 내 찌개의 국물이 반이 닳아있었다. 나는 바지락 순두부찌개를 공격했다 바지락을 부시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 맛있는 식사시간을 끝내고 배가 있는 곳으로 향 했다. 

 

 

약 한달전에 서울에서 배편을 예약을 했다. 배편으로 제주도를 가는 이유는 자차를 실어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차에 잡동사니(짐들)를 왕창 싣어서 그걸 또 배에 싣으니 굉장히 편히 제주를 갈 수 있지만 단점도 있다. 

비행기에 비해 매우 느린 속도 그리고 완도나 몇 군데 제주 가는 포인트까지 운전을 해서 가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는 배편이 훨씬 싸다~  제주도 렌트 값도 장난이 아니기 때문이다. 

 

완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해서 차량을 배에 싣기 위해 아내분은 내리시고 나는 차를 몰아 배로 들어갔다. 배에 들어가 봤더니 겉에서 봐도 어마어마했는데 안에는 훨씬 더 크게 보였다 나는 이런 배를 처음 타봤는데 세월호가 생각나서 약간 긴장이 되었다. 차를 배에 싣고 가교를 통해 땅으로 내려가는데 가교가 무서웠다. 

 

 

 

이제는 예약된 배표를 발권하러 터미널 안으로 들어갔다. 발권은 출발시간 1시간 전에 오픈한다 하여 날씨가 너무 더워 그냥 터미널 안에서 책도 보고 커피도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발권을 마치고 배를 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다.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되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렘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주도에 2달간 산다는 설렘을 끌어안고 배에 올랐다. 

 

우리는 3등석(거의 입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여서 그냥 로비에 벤치 같은 곳에 앉아서 나는 책을 읽고 아내분은 유튜브 등 하면서 가다가 도착 직전까지 거의 그냥 잔 거 같다. 중간에 두 번 정도 나가서 밖에를 봤는데 거의 바다만 보여서 무서웠다. 승선한 배는 블루 펄이라는 배인데 흔들림 없는 편안한 배였다. 불안과는 다르게 너무 안정적으로 제주항에 입도했다. 

제주항을 처음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예전에 제주환상자전거길을 완주할 때 지나간 곳이어서 반가웠다 지도에서 제주항을 검색해보니 제주공항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었다. 

 

블루펄호의 사진스팟 (핵더움주의)

 

제주항에 입도하자마자 바로 제주동문시장엘 들렸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제주 동문시장의 서울 떡볶이집에 찾아갔다. 

손님이 얼마 없는것을 확인하고 제주 동문시장을 구경했다 야시장 쪽도 구경하다가 횟집에서 저렴한 회를 구매하고 대충 구경하고 떡볶이, 김밥 , 튀김 등을 구매하여 시장 주차장을 나오고 있는데 30분 주차가 무료였는데 우리는 31분이 되어 주차비가 천 원 청구되었다 주차비를 받는 아저씨에게 주차비를 내어주자 아저씨가 "복 받으실 거예요"라고 하셔서 웃으면서 출차를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숙소로 향했다 약 20여 일 묵을 숙소는 구좌읍 종달리에 있어 차를 몰아 빠르게 이동하였다. 차가 하나도 안 막혀 빠르게 도착하였고 짐을 풀고 씻고 구매해온 음식들을 먹고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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