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쯤 전인가 자전거 국토종주 길중에 제주 환상 자전거길(이라고 쓰고 환장 자전거길이라고 읽는다.)
2일 동안 240킬로미터 정도를 와이프와 우여곡절 끝에 완주하였고 서울로 돌아왔다.
돌아오고 난 후에 아주아주 오랫동안 제주 앓이를 했다.
나는 직장생활 17년 차 개발자였고 몸 관리를 제대로 못해 몸에 이상이 생겨 회사를 퇴사하게 되었다.
그게 작년 12월 31일 까지였고 유부남이었지만 천사 같은 와이프 덕분에 1월 21일 동안 홀로 제주도를 다시 가게 되었다.
원래 홀로 간 제주도에 대한 글을 올리려고 했으나 이래저래 개인적인 이유로 홀로 다녀온 건 따로 또 올리는 걸로 하고
홀로 다녀온 후에 그다음 달에 또 와이프와 제주도 여행을 5일간 다녀왔고 이번에는 1달 하고 20일 정도
7월 7일부터 8월 25일 동안 제주도 살이를 하기로 했다.
결혼 전에 서울 도심에 빌라 정도는 대출 없이 전세를 할 정도로 모아놨는데. 그게 8평 정도밖에 안 하는 집이었고
결혼 후 3년 동안 정말 으쌰 으쌰 하고 꽤 많은 돈을 모았다 그렇지만 서울 도심의 아파트 가격은 우리가 미친 듯이 모아놓은 자본력의 크기보다 훠어어어얼씬 많이 올라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컸고 봉급쟁이 생활을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너무나도 커서 크몽이라는 프리랜서 마켓에서 개발일을 시작함과 동시에 독서와 그리고 개인적인 사업 아이템을 진행 중에 있다.
그렇게 몇 달을 보내다가 이제는 아내분까지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다. 퇴사 기념으로 그렇게 우리는 제주 2달 살이를 하기로 했고 이 글은 지금 제주도에 와서 쓰고 있다.
눈코 뜰 새 없이 보내온 인생의 여정에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제주 2달 살이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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