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자전거 타는걸 좋아했지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며 아내분이 운동을 싫어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나도 운동을 예전처럼 못하게 되었다..
그러다 점차 살이 찌게 되었고 아내분을 만나기 전 79키로였던 몸무게가 지금은 96키로나 되었다. 참고로 우리는 아직 애가 없다. 애가 없는데도 몸무게가 이렇게나 쪗다...
도저히 않되겠어서 중학교때 했던 권투를 나이 41살먹고 하게 되었다.
사실 중학교때 시합을 나간 적도 있다. (아마추어) 그렇지만 이 도장에는 한번도 해본적 없다고 얘기하고 들어갔다..
중학교때와 지금의 갭이 너무 크고 다시 배우고 싶어서 그렇게 얘기를 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도장에 올라갔다. 코치님의 친절한 1:1 트레이닝으로 인해 처음인데 정말 많이 힘들었다.
몸 전체를 스트레칭 하고 .. 몸이 거의 막대기 수준이라.. 스트레칭은 사실 잘 안하는 종목이다..
줄넘기 2라운드를 (1라운드에 3분이다) 하는데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고 할려니까 죽을맛이었다...
권투 기본자세 요즘은 바뀐건지 내가 중학교때 배운거랑 자세가 많이 달랐다. 코치님이 잘하시는데요? 라고 하더니
첫날인데 스텝까지 밟았다. 스텝밟는걸 보시더니 갑자기 기본잽 을 맨손으로 받아주셔서 나름 열심히 질렀더니
핵펀치라는 찬사도 받았다. 실제로 맨손으로 했는데 우리 둘다 나는 주먹이 빨개지고 코치님은 손바닥이 빨개졋다.
작은 칭찬에도 기분이 좋은걸 보니 나이를 먹긴 먹었나보다. ㅠㅠ 그리고는 하체근력운동 상복부, 하복부 운동
런닝머신에서 5분동안 천천히 걷기 (심박을 내리기 위해) 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실전에서 써먹고 싶어 시작했다 중학교때처럼 천천히 배워나가련다.
운동이 끝나기도 전에 종아리에 뻑쩍지근한 느낌이 왔고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종아리에 피로감이 있다.
내일은 도장이 쉬는날이고 금요일(5월 6일)날 또 운동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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