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여행/제주2달살이

제주 2달살이 (26일차) : 한산(국뽕주의보)

by 코딩하는 근근 2022. 8. 2.
728x90
반응형

다행히도 몸 상태가 좋아졌다. 몸 상태는 좋아지다 나빠지다를 반복하다 결국에는 이겨내지 못하고 가는 게 우리들 인생이지 잃을까?  때로는 내 인생에서 조금은 무뎌져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잠에서 깨었다. 오늘은 몸상태가 좋아 다행이다 원래 아침에 일어나 한산이라는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비가 잠시 그쳐  베케라는 카페에 가기로 했다. 나오는 길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려 근처 도움센터로 가서 음식물 쓰레기를 버렸는데 5킬로가 넘게 나와서  이게 음식물 인지 음식물 쓰레기인지 헷갈렸다.

 


그렇게 차로 이동하여 우리는 베케라는 카페에 당도했다. 이곳은 지난 1월 홀로 왔던 곳이고 미로 객잔이라는 숙소 주인장님께서 강추하던 곳이었다 그때는 손님이 한 명도 없이 나 홀로 있었는데 지금은 손님도 많고 둘이다.

 

 

우리는  운 좋게 창문 바로 앞에 자리를 잡고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베케브리즈라는 차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창문 앞에 아주 공들인듯한 정원이 눈높이에 펼쳐져 있다. 창문 앞에 펼쳐진 자연경관 중  개미들이 보인다. 개미들이 한 곳으로 이동하길래 따라가 봤더니 풍뎅이 한 마리가 기력이 쇄하였는지. 개미들이 집단으로 공격을 하는 듯 보였다. 불쌍하게 느껴졌지만 자연적인 것이라 나는 그저 지켜만 보았다.  반대로 누군가 인간보다 고등생명체가 우리를 잡아먹는다면 그 또한 자연현상이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이상한 생각도 하게 되었다.

 

사람만 적으면 사색하기 너무 좋은 곳이다. 오늘은 사람이 꽉 차서 잡음이 너무 많아 그러기는 힘들었다. 그렇지만 제주 남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카페 중 한 곳이다.  매우 추천한다.

 

 

그렇게 카페에서 나와 정원을 거닐다 비가 갑자기 많이 와서 차로 이동해서 우산을 꺼내 들고 마저 정원을 거닐고 제지기오름에 오르기 위해 이동했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냥 앞에서 구경만 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소원 김밥 집으로 이동했다.

 

 

제주도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김밥 이 뭐냐고 묻는다면 원래는 소원 김밥이 원탑이었다. 진미채 김밥에게 밀렸다. 이곳에서 우리는 한강 라면과 김밥을 주문해서 먹었고 라면은 정말 사랑이었다 하노라 그렇게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하효 쇠소깍 해변을 조망했다. 태풍 때문인지 출입을 금지시켰다. 지금 제주도 쪽은 태풍의 영향권이라 비바람이 심하다. 잠시 사진 촬영을 조금 하고 우린 근처 테라로사 서귀포점으로 향했다.

 

 

테라로사 서귀포점으로 도착한 우리는 마찬가지로 자리부터 잡았다. 커피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려고 했는데 옆 테이블에 앉아있는 어떤 아저씨가 소리를 너무 크게 켜놓고 유튜브를 보고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급하게 다른 자리로 옮겨 앉았고 우리는 그곳에서 약간의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비는 계속 오락가락하고 있었다.

 

 

저녁 시간이 다가와 우리는 숙소로 가서 식사를 할 요량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이렇게 돌아다녀 보니 서귀포시 숙소의 입지가 생각보다 매우 유리한 입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느 한 군데에 치우치지 않아서 말이다. 그렇게 우리는 숙소에 왔고 주차할 곳이 보이지 않아 건물 지하 3층의 타워식 지하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주차하였고. 빠르게 숙소로 올라갔다 오늘의 저녁은 아내분께서  짜파 게띠 2봉 + 왕뚜껑 1봉의 끔찍한 혼종라면을 만들어주셨다.(짜파 게띠 식으로 만들었다 국물 없이) 나는 시간이 별로 없는 것을 직감하고 빠르게 라면을 격파하고 아침에 먹다가 남은 오이 햄치즈 샌드위치를 같이 부셔먹고 빠르게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다행히 지하주차장에 차도 없고 딱 우리뿐이어서 거의 바로 차를 빼 내올 수 있었다.(이 숙소의 최대 단점은 주차 문제인 거 같다) 

 

그렇게 서귀포 롯데시네마로 이동을 했고 우리는 드디어 한산(용의 출현)을 드디어 보러 도착했다. 주위에선 제주도에서 웬 영화냐고 하는데 한산도대첩은 한국인으로서 꼭 봐야 하지 않겠나? 싶다 명량 5년 전의 일이라니 다시 한번 이순신 장군님의 위대함을 느낀 영화가 되겠다. 정말 강력 추천한다. 특히 제주도는 더욱더 일본에게 많은 수탈을 당한 곳이라 이곳에서 영화를 보게 된 게 더욱이 와닿는다 생각 든다. 

 

참고로 해당 영화를 보실 분들은 사전 지식을 조금 알고 가시는 걸 추천드린다. 알고 가셔야 훨씬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 같다. 분량상 많은 내용이 함축되어있고 전투씬에 아주 많은 비중을 뒀기 때문에 스토리를 모르고 가면 그냥 해양 액션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우리는 한산을 다 보고 혹시나 쿠키영상이 있나 싶어 끝까지 잘 보고 나왔다. 나와서 우리는 소위 말하는 국뽕에 취해 영화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차량을 향해 걸어갔고 숙소로 향해 떠났다. 나는 해변을 구경하며 갈 요량으로 해변도로로 운전을 했고 역시나 해가 떨어진 제주도에서 해변은 그냥 돌같이 느껴졌다. 그렇게 이동하여 숙소 주변에 도착했다 이제 주차가 문제다 한껏 두 눈을 굴리며 주차 구역이 있나 살펴봤다 헉! 마침 좋은 자리에 이가 빠져있음이 보였고 나는 '아싸'라고 하며 그곳에 빠르게 차를 주차했다. 

 

그렇게 우리는 숙소에 도착했고 약간의 쉬는 시간을 보내고 내일을 위해 잠을 청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