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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2

제주 2달살이 (5일차) : 비온뒤 맑음 어김없이 제주도의 아침이 밝았다. 제주도에 온 후로는 서울에 있을 때 보다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게 일상이 된 거 같다. 매일 기분 좋게 잠을 자고 있다. 비가 오고 있나 보다 지붕 쪽에서 규칙적인 두드리는 소리를 들어보니 말이다. 아내분 말로는 새벽 내내 천둥번개에 비가 많이 왔다고 한다. 나갈 준비를 마치고 송당리에 있는 송당의 아침이라는 빵집에 가기로 했다. 가는길에 차로에서 고삐풀린 말을 만나서 영상을 남겼다. 길에서 방목해 키우는 말 종달리에서 가까워서 금방 도착했고 우리는 식빵과 야채 모닝빵을 구매해서 차로 돌아왔다. 차에서 바로 뜯어먹어보니 식빵은 정말 맛있었고, 야채 모닝빵은 적당한 맛이었다. 다음으로는 북 덕북 덕이라는 독립서점이 근처에 있어서 바로 방문해보려고 갔지만 문 앞에는 예약.. 2022. 7. 11.
제주 2달살이(1일차) 아침이 되었다 우리는 전주의 숙소에서 일어났다 둘 다 찌뿌둥해서 죽는 줄 알았다. 씻고 바로 나와서 완도로 주행을 시작했다. 이 날 완도에서 오후 3시 배를 타는데 최소 2시간 전에는 오라고 해서 다른 곳을 들리지 못하고 바로 내려가게 되었다. 장장 200킬로 이상 무정차로 운행하여 완도에 12시경에 도착했고. 우리는 배가 너무 고파 아내분이 검색한 완도의 계성 순두부집에 가게 되었다. 처음 와본 곳이라 무얼 골를까 고민하고 있는데 현지인이 옆에서 "바지락 순두부 먹어요" 라고 하여 나는 내 맘대로 소고기 순두부찌개를 고르고 , 아내분은 바지락 순두부찌개를 골랐다. 결과는 바지락 순두부찌개의 참패다. 아내분께서 내가 고른 소고기 순두부찌개를 부수고 계셨다. 정신을 차려보니 내 찌개의 국물이 반이 닳아있었.. 2022.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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