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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위드북스2

제주 2달 살이(24일차) : 태풍이온다 feat 폭풍우 아내분께서 새벽부터 콜록 이 기 시작한다. 잠을 잔 지 대략 2시간쯤 지나 서다. 마른기침이 너무 세게 나오는데 계속 누워서 기침을 하길래 일어나서 물이라도 좀 마시라고 했다. 아내분께서는 일어나면 잠에서 깰까 봐 그렇게 있었다고 한다. (나는 우리에겐 생각의 유연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남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살아서는 남들과 똑같이 살게 된다는 아주 단순한 진리를 믿기 때문이다. ) 나는 어차피 여유로운 제주살이고 우리가 제주도에서 살 수 있는지 가늠하러 왔는데 늦잠을 자면 어때서 그러냐고 했다. 그렇게 새벽 2시 30분경에 깼다 나는 다섯 시 정도까지 잠을 제대로 못 잤다. 그렇게 언제 잠을 다시 시작한 지 모르고 12시가 다 되어서 아내분의 전화소리에 잠에서 깼다. 며칠 전에 애월에서 만난 동생하.. 2022. 7. 30.
제주 2달살이(4일차) : 실패도 여행의 일부분 드디어 오늘은 일찍 일어났다(알람은 7시이었지만 9시 30분에 일어났다고 한다). 공복에 다이어트를 하려고 지미봉에 오르기로 한지 4일째 이제야 올라가 본다. 그래도 절기상 여름이어서 되도록이면 시원하게 입고 숙소에서 차를 몰아 지미봉 입구에 도착했다. 차로 2~3분 거리 정도 된다. 일부러 숙소를 이곳에 구한 건 아닌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신기하게도 제주도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오름 근처에 묵게 되었다. 우리 부부는 둘 다 운동부족이라 헉헉대며 겨우 겨우 올라갔다. 입구에서 정상까지 대략 16분 정도 걸렸다 경사도가 가팔라서 땀이 엄청나게 나는데 꾀꼬리 소리와 직박구리 소리 이름 모를 곤충들의 소리에 귀가 호강하는 산행이었다. 서울에서는 차 소리 사람 소리 에어컨 실외기 소리 등 귀가 예민한 나에게 ..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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