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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3

[book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P74. 거듭 확인 하자면 민중은 세금을 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중에 말하겠지만, 이런 교회의 성직자 위계제도는 관료제의 기원이므로, 이것은 바로 정치와 관료제의 부패 그 자체였던 것입니다. 이른바 면죄부는 수 많은 부패중에 하나에 지나지 않습니다. p91. 이는 법학과 신학의 분리라는, 유럽에서 출현한 현상이 세계로 수출 되었기 때문인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입니다만, 중세 이래 유럽의 법과 제도는 그리스도교에 준거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이 잊히고지금은 유럽의 법제사가 중에서도 그것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신학자 루터의 혁명은 당연히 법의 혁명이였습니다. 그러므로 '종교개혁'이 아니라 절대적인 '혁명' 그 자체 였습니다. 이런 사실이 잘보이지 않게 .. 2022. 11. 24.
오래된 질문 - 다큐멘터리 <Noble Asks> 제작팀 | 장원재 지음 참된 깨달음을 얻고 싶다면 다시 말해 잘 알고 싶다면 먼저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지금 내가 모르는 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너무 많이 알아요 그런데 너무 많이 알다 보니까 정작 자신이 어떤 걸 모르는 줄을 모르는 거예요 쓸데없이 아는 건 많은데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지금 어떤 상태 인지는 잘 모르고 살아가죠 정작 중요한 것은 모르는데 그 모른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살고 있어요.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기분이 상하고 울컥 화가 나는 일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난다고 세상에 이해가 안 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말이지요. 아마 공감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기분이 들 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나 자신에게 어떤 틀이 있지는 않는지 살펴보는 것이죠 ".. 2022. 3. 8.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나이가 들었다고 꼭 그 나이인 건 아니다. 관습이란 언제라도 변할 수 있다. 물론, 결국 우리는 쓰러질 것이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패배를 내면화 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지구를 조상에게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후손에게 빌려쓰고 있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윗세대, 아랫세대 양쪽의 고혈을 빨아먹고 막대한 빚만 남기는 세대 도둑처럼 특권을 누리는 세대가 될 것이다. 우리 다음 세대는 우리만큼 잘 살것 같지가 않다. 사실, 자기를 실현하는 삶이란 사람을 약하게 만드는 휴식이 아니라 강하게 만드는 단련에 있다. 진짜 삶은 없다 '진짜' 삶은 없고 단지 아직도 탐색할 수 있고 흥미로워 보이는 길들이 있을 뿐이다. 그리스도교의 고전적 삼위일체인 지옥, 연옥 , 천국은 지상에 내려와 우리의 세속적 삶속에 배분되었다... 2022.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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